본체만 들고 가도 상시 교환 가능이통 3사 통한 교환은 30일까지수급 상황 파악 후 매장 내방 권장
삼성전자는 지난 2일에 공지한대로 19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충전에 이상이 없는 새 배터리를 장착한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각 통신사는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매장에서 교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교환해준다.
고객들은 각 통신사가 안내한대로 자신이 구입했던 갤럭시노트7 기기를 소지하고 매장을 방문해서 교환 절차에 임하면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받을 수 있다. 파손된 기기라고 하더라도 교환이 가능하며 충전기나 포장 상자 없이 본체만 들고 가도 교환이 된다.
다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대여폰을 받아 사용하던 고객들은 대여폰 반납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여폰 사용 고객들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나 각 통신사 매장을 찾아 대여폰을 반납한 뒤 기존에 구매한 갤럭시노트7 기기를 들고 교환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국내 통신시장에 40만대의 갤럭시노트7 교환용 신제품 물량을 공급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오는 28일부터는 광고방송과 물량 출하 작업 등을 재개하는 등 정상적인 판매와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각 통신사는 최초 개통 일자별로 순번을 나눠 교환에 나설 예정이다. 통신 3사의 교환 일정을 종합하면 8월 19일 개통 고객은 오는 23일까지, 8월 20~24일 개통 고객은 21일부터 24일까지, 8월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오는 24일부터 매장을 찾으면 된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은 오는 30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매장에서만 신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이들 매장에서는 고객이 구입한 색상의 제품만 교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블루 코랄 모델을 구입했다면 교환품도 블루 코랄 모델만 해당된다.
SKT는 고객들에게 장문 문자메시지(MMS)로 공지문을 발송해 권장 방문 일정과 매장 정보, 연락처 등을 안내한다. KT 역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교환 일정을 별도로 안내한다. 이미 교환 신청은 지난 13일부터 올레샵 마이샵 코너를 통해 받고 있다.
특히 KT는 직영 온라인 ‘올레샵’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신제품을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SKT와 KT에 반해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고객들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색상은 SKT와 KT와 마찬가지로 당초 구입했던 색상의 제품으로만 교환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교환에 관한 안내 문자메시지를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들에게 모두 발송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전국의 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로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노트7의 모든 앱 및 데이터를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통신 3사 측은 “교환 프로그램 초기인 19일부터 21일까지는 많은 고객들이 몰릴 수 있으므로 22일 이후에 대리점을 방문해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며 “사전에 전화 등으로 물량 수급 현황을 알아본 뒤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이후부터 신제품 교환 절차는 통신사가 아닌 전국 180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통신사를 통한 신제품 교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자체 신제품 교환 일정을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전액 환불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은 19일부터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되므로 19일까지 환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통신 3사는 이날까지 환불을 결심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환불을 진행한 뒤 관련 위약금도 면제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