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유·초·중등 221개교와 금오공대 등 대학 1개교, 교육부 소속 기관 13개 등 총 235개의 교육기관에서 벽체 균열 및 천장 마감재 탈락, 조명등 추락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37개교는 학생 안전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을 했다.
교육부는 민간전문가와 교육청 등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리는 한편 교육청 자체 점검단과 함께 오는 20∼23일 현장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까지 피해 시설에 대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교 등 교육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을 위해 연간 673억원 수준이었던 내진보강 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2000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해 복구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재해 예방에도 쓸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고 내진보강사업과 관련한 교육환경개선비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산 확대를 통해 학교시설의 내진보강사업 완료에 필요한 기간을 현재 67년에서 20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재난 대비 교육과 훈련도 강화한다.
10월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서 ‘지진 등 재난 대비 계기교육’을 하고, 10∼11월에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운영을 위한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11월까지 각 학급에 재난 때 행동요령을 의무적으로 비치하고, 10월 열리는 행복교육박람회에서 지진대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험시설과 기회도 늘린다.
이를 위해 재해 복구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재해 예방에도 쓸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고 내진보강사업과 관련한 교육환경개선비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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