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신 현대홈쇼핑만 본입찰 참여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27일 마감된 동양매직 본입찰에 현대홈쇼핑, SK네트웍스,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4곳이 참여했다고 각사가 공시했다.
이들 기업과 함께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한 CJ그룹은 최종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현대홈쇼핑과 함께 실사를 진행했으나 현대홈쇼핑만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향후 진행 과정에서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니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중순 이후 약 5주간 진행된 본실사에는 CJ그룹,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 CVC캐피탈,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총 8곳의 인수후보가 참여했다.
당초 동양매직 매각가격은 5000억원~60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대기업들간의 경쟁으로 불붙으면서 최대 ‘1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각 측인 NH-글랜우드PE는 이번주 중 이들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 업계 3위로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매출은 2013년 3219억원에서 지난해 39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억원에서 383억원으로 증가했다. NH-글랜우드PE는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약 2800억원에 인수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