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 중동 수출 박차

사우디·쿠웨이트 이달중 출시

중대형차의 수출 실적 호조세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주행 모습. 사진=한국GM 제공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말리부의 중동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8월 9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해 중동지역에 수출했으며 9월에도 1493대를 선적했다.

이달에도 1000대가량을 선적할 것으로 예상돼 매달 1000대 안팎의 중동 수출이 기대된다.

특히 9월에 선적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주요 국가들로 말리부는 이들 지역에서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중동에서 판매되는 말리부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말리부의 중동 수출 본격화가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이 말리부 수출을 시작한 첫 달인 지난 8월 중대형차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06.3% 증가했고 9월에도 211.7% 늘어난 바 있기 때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