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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대형버스 주·정차 문제’ 개선 나선다

현대면세점, ‘대형버스 주·정차 문제’ 개선 나선다

등록 2016.10.17 11:2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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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주차장 이용 MOU 체결 통해대형버스 주차장 총 459면 확보교통상황 알리는 소프트웨어도 개발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도 수립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매장 인근 대형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현대면세점은 면세점 후보지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인근에 자체 주차장(59면)과 인근 탄천 주차장(400면)에 대형버스 45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외부 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에는 실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면세점 입점시 대형버스 유입(평일 122대, 주말 146대 예상)에 따라 코엑스 일대 테헤란로, 봉은사로와 탄천 주차장 일대 탄천동로 등 주변 도로의 혼잡이 예상되고, 대형버스를 이용한 이용객들의 승·하차로 주변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에 현대면세점은 약 350m거리에 있는 무역센터점 외부 주차장을 개·보수해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44면)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6면)과 인근 도심공항터미널(9면)에도 주차 공간을 만들어 총 59면의 대형버스 자체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주차대수 100면), 송파구시설관리공단(주차대수 300면)과 '탄천주차장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탄천에 40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된 주차 공간은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주차면수(135면)보다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탄천 인근 교통 상황별 경로 안내와 주차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대형버스 출입 관리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또 코엑스 일대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근 버스 정류장 편의시설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번 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향후 면세점 운영시 예상되는 코엑스 인근 도로변 대형버스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배회 차량으로 인한 주변 교통 혼잡과 체증도 최소화할 것”이라며 “459면의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는 경쟁사와 비교해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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