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 등 5곳 사외이사 추천권 획득
금융위원회는 13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 등 7곳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 본입찰에 예정가격 이상을 써낸 유효 투자자는 총 8곳으로, 희망물량은 33.677% 였다. 하지만 1곳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 비가격요소 평가에서 탈락해 최종 낙찰자는 7곳, 낙찰물량은 29.7%로 확정됐다.
7곳의 투자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프라이빗 에쿼티(6%)을 제외하고 모두 4%씩 지분인수를 희망했다.
이가운데 사외이사 추천을 통해 우리은행 경영 참여를 선언한 곳은 동양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 등 5곳 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과점주주 지분 합계는 29.7%를 달성해, 예보의 잔여지분 21.4%를 훨씬 초과하는 만큼 실질적인 민영화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보는 매각을 종결하는 대로 예보-우리은행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매각을 통해 회수된 공적자금은 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할 경우 우리은행에 투입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총 10조6000억원이 회수될 예정이다. 회수율은 83.4% 이다.
당국은 남은 공적자금 2조2000억원은 예보의 잔여지분을 향후 우리은행 주가 상승 시 매각해 시세차익을 통해 마저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12월 중순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매각절차 종결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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