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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시장 ‘트럼프 효과’ 지속···연중 최고치 경신

국고채 시장 ‘트럼프 효과’ 지속···연중 최고치 경신

등록 2016.11.17 19:09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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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장단기물이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7일 연합뉴스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4bp(1bp=0.01%p) 급등한 연 1.713%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연중 최고치 경신이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 0.2bp 오른 연 1.857%와 2.086%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년물 역시 2.6bp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인 연 2.166%를 기록했다. 1년물은 1.6bp 올랐고 30년물은 1.4bp 상승 마감했다. 50년물도 0.9bp 뛴 2.159%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며 글로벌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중이다. 국내 채권금리 역시 미국과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하반기 이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금리의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의 무제한 국채 매입 시행 소식이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BOJ는 만기가 1∼3년, 3∼5년 남은 채권 중 2년물과 5년물 국채를 금리가 각각 -0.09%, -0.04%가 될 때까지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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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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