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2012년부터 베트남(호치민)에 거주하면서 휴가차 지난 12일 국내에 입국한 40대 남성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확진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입국 후 발진·열감·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일산백병원에 내원,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역학조사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확진자 16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2명(필리핀 6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남자 13명, 여자 3명, 임신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남미(남반구)는 여름이 시작되어 모기 번식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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