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랩’서 충돌 테스트 진행2016 韓 신차안전도 1등급 자신
이날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내 충돌 실험실에서 이뤄질 충돌 테스트는 시속 65km로 달리는 말리부가 충돌체에 차량 정면 좌측을 부딪치는 40% 옵셋 부분 정면 충돌 실험이다. 한국 신차안전도 평가(KNCAP)와 동일한 조건이다.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말리부의 공개 안전 테스트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1.5톤 무게의 쇠공으로 말리부 측면을 강타하는 실험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말리부 위에 대형 컨테이너 4개를 얹는 루프 강성 시험을 진행했다. 컨테이너의 무게는 개당 3.9톤이었으며 하단에 덧댄 400kg의 철판을 합하면 총 무게는 16톤에 달했다.
당시 말리부는 이러한 무게 압박에도 탑승 공간을 유지하 차체 강성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한국지엠 기술연구소는 1996년 설립 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설계를 위한 첨단 시험 시설의 집약체로 각종 실험을 위해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모의 충돌 실험인 슬레드 테스트와 충격의 정도를 기록하는 사람모양의 인형인 더미를 보관하는 더미 웨어 하우스, 에어백 전개 테스트, 차체 강성 및 충격 테스트, 보행자 안전 테스트 등 현존하는 모든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더불어 신형 말리부는 정교한 아키텍처 설계, 1000만시간 이상의 시뮬레이션과 2832건의 내부 스펙 검증 등 수많은 검증을 통해 안전 측면의 최적화를 일궈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테스트 등 다섯 개의 충돌 테스트와 전방추돌 방지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차를 뜻하는 ‘2016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지엠은 보다 안전성을 강화한 신형 말리부가 2016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무리 없이 획득할 것으로 자신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는 과거 국내에서도 2012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고 2012년 국토교통부가 뽑은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보여준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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