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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벤처 투자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벤처 투자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

등록 2016.12.02 16:2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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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사진=DSC인베스트먼트 제공사진=DSC인베스트먼트 제공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던진 물음이다. 그는 “벤처캐피탈은 투자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촉매다”고 말했다.

2일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의 목적과 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대부분의 국내 벤처캐피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창업 중·후기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DSC인베스트먼트의 주요 고객은 초기기업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전체 투자포트폴리오 가운데 초기기업 투자는 63%에 달한다.

윤 대표는 “DSC인베스트먼트는 자금 조달에 애를 먹는 초기기업 투자를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이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무적 고민과 사업 확장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 등 다방면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DSC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해 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카카오와 신라젠, 아미코젠, 옐로모바일, 케어젠, 다이노나 등이 있다.

윤 대표는 초기기업투자의 장점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동반성장의 기회와 함께 세컨더리 펀드, 인수합병(M&A) 펀드 활성화에 따른 엑시트(Exit) 기회 증가를 꼽았다. 또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등 초과인센티브 받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말 기준 투자가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56%다. 벤처캐피탈의 주요 평가 지표인 운용자산(AUM)EH 26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 337% 늘었다.

윤 대표는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투자완료 펀드에 따른 성과보수 발생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상승 및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 극대화로 컨텀 점프에 나설 것이다”고 주장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8~9일 청약을 거쳐 12월 19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2500~2800원으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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