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조기 안정화로 공백 최소화운영최적화 통한 손실 최소화·수익 극대화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 제3 고도화 시설(No.2 FCC)의 정기보수를 끝으로 올 한해 정기보수 전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 정기보수에서는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가 지난 3월부터 전체 21개 공정 중 13개 공정에 대해 정기보수를 진행, SK인천석유화학은 9월 중순부터 40일간 공장을 전면 가동 중단하고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지난 1분기에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파트너링 최대 성과로 평가 받는 중국 중한석화의 정기보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 모든 정기보수가 마무리 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설비 전체는 100%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올 한해 동안 정기보수와 동시에 진행된 일부 설비들의 공정개선(revamp, 설비 생산량 증대를 위한 일부 개조)를 통해 석유·화학설비의 생산 가능량도 늘렸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일일 원유 정제 111만5000 배럴, 연간 PX 생산 280만 톤 규모의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번 정기보수에도 SK이노베이션의 차별적인 경쟁력인 옵티마이제이션 (Optimization), 곧 최적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전에 연간 수급계획 및 정유, 석유화학 제품별 시황 전망을 정밀하게 예측·분석해 작업 일정을 정했으며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재고 확보, 재고평가 손실 최소화 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외 거래처들에 공급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며 “울산CLX 5개 공정, SK인천석유화학 전면 정기보수 등 정기보수가 집중된 지난 3분기에도 OPI를 활용해 사전에 수출 물량을 조절하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기여한 바 있다”고 설명햇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공적인 정기보수 마무리로 SK이노베이션의 향후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OPEC이 8년만에 감산 합의로 정유업계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PX 등 석유화학 제품 시황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2015년이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에 집중했던 한 해였다면, 올 한해는 기존 설비의 대대적 정기보수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면서 “2017년은 운영최적화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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