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리온·스킨푸드 등과 전략적 파트너사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 통한 동반 진출 견인
부츠는 영국 내 헬스&뷰티 유통채널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지니는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으로, 전세계 25개 국에서 3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 화장품이 현지 런칭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에 입점되는 첫 계약으로 부츠의 한국 화장품 기획인 ‘케이 뷰티’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다. 제품은 지난 9월 포스코대우와 MOU를 체결한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의 '모공팩 듀오'를 포함한 4종과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스크럽’ 등 3종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2월부터 부츠 주요 매장의 글로벌 신제품 소개 코너인 '뷰티 파인즈(Beauty Finds)'와 시즌별 대표 상품 홍보 매장인 '뷰티 엠포리움(Beauty Emporium)'에 입점되며, 향후 영국 내 부츠 전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유럽 내 유통채널을 통해 한국 화장품의 런칭을 돕고 지속적인 매출을 이끌기 위한 마케팅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포스코대우 런던지사를 통해 화장품의 수입 통관과 현지 운송 및 매장 관리를 총괄할 방침이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계약이 국내 우수 중견·중소 화장품 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 기업간 상생과 동반 진출의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
남시경 포스코대우 신사업추진반장은 “현지 바이어도 한국 화장품의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지속적인 런칭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유럽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현지 네트워크 및 협력사의 마케팅 역량을 중시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당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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