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5100억 달러 전망···2년 만에 플러스 전환석유제품·석유화학·반도체·DP 등 수출 증가 견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5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 교역성장률이 개선되고, 국제유가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력품목의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제고되는 점은 부담이다.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인 수출 감소 요인도 지속적인 하방리스크로 지목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군과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 등 소재산업군이 수출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5% 이상의 수출증가를 기록할 주력품목은 디스플레이, 컴퓨터, 석유제품·석유화학이 꼽힌다. 반도체와 철강, 무선통신기기도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와 자동차·차부품, 가전, 섬유 품목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고, 선박은 올해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5대 유망소비재, OLED·SSD 수출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유가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수출회복에 따른 수출용 원·부자재 수요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75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전제조건은 세계경제성장률 3.4%, 세계교역성장률 3.8%, 두바이 유가 배럴당 52.5달러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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