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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7 발화원인 23일 밝힌다

삼성, 노트7 발화원인 23일 밝힌다

등록 2017.01.17 14:25

수정 2017.01.17 14:27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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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는 23일 발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직접 나서 발화원인을 설명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갤럭시 발화원인 발표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11일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자체조사를 비롯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시원(KTL), 미국안전컨설팅‧인증업체 UL 등 외부 인증 기관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해왔다.

제품 폭발이 일어난 초반 삼성전자는 발화원인을 단순 배터리에서 비롯한 문제로 봤으나 이후 배터리 전량을 중국 ATL로 교체했음에도 발화사고가 잇따르자 원점에서 다시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온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단순 배터리 결함이기보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에서 다양한 변수가 작용해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셀 자체의 결함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나오고 있다.

좁은 공간에 배터리 용량을 무리하게 늘린 것이 사고의 발단이 됐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갤노트7에 홍채 인식과 같은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기능이 탑재된 상황에서 각종 앱들이 구동되면서 열이 발생한 점. 여기에 방수기능이 입혀져 열 배출을 막아 배터리 온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기가 전작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었는데도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구조적으로 충격에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갤노트7 배터리 용량은 전작 갤럭시노트5의 3000mAh보다 15% 이상 큰 3500mAh로 확대됐다. 여기에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내부 밀도가 높아졌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발화원인 규명과 함께 차기작 갤럭시S8 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기작은 갤노트7 실패를 다시 겪지 않고자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부품업체 차원의 테스트강도를 높이는 등 안전성 테스트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으나 올해에는 갤럭시S8 공개를 4월로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발화원인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MWC에서 갤럭시S8이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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