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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완주군, 어린이의회 안건 정책 반영

아동친화도시 완주군, 어린이의회 안건 정책 반영

등록 2017.01.20 16:21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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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아동정책에 어린이의회 가결내용 집중 반영·추진

전국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완주군이 올해부터 어린이들의 제안사항을 정책에 반영·추진한다.

20일 완주군은 지난해에 구성된 어린이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안건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완주군 둔산공원 악취문제를 비롯해 비장애인·장애인 놀이터 안전점검, 권리교육 확대실시, 위생스티커 부착, 건의함 설치, 참여토론회, 자전거 보호장비 점검 및 의무착용, 문화예술활동 욕구조사 등이다.

이중 건의함 설치는 어린이의회 참여위원회(6명)가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건의함 설치를 제안했다. 2017년 본예산에 600만원의 사업비가 편성됨에 따라, 올 3월 첫 학기가 시작되면 어린이 의원들이 직접 디자인한 건의함이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위원회(7명)의 문화예술활동 욕구조사, 장애어린이 놀이터 안전점검 등을 포함해 교육위원회(6명)의 위생스티커와 권리교육, 안전위원회(5명)의 자전거 이용시 보호장비 의무착용 등도 완주군의 아동정책에 반영·추진될 방침이다.

완주군은 특히 어린이의회 가결내용 추진을 위해 완주군은 아동정책 담당관을 배치해 가결내용 추진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의회에 추진 사항을 보고할 계획이다.

이외에 완주군은 청소년의회 선거제 투표와 청소년참여예산제, 청소년민주학교 등 올해 아동친화도시 정책 참여사업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016년 완주군의 성과 중 가장 의미있고 미래지향적인 것은 바로 아동친화도시 지정이고, 군민들 또한 10대 뉴스 중 1위로 선택했다”며 “어린이가 군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관심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내실화를 위해 모든 부서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은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되도록 추진되는 정책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하여, 아동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 시 이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여 정책과 법, 프로그램과 예산 수립 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아동의 생존·발달·보호 및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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