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뉴욕에서 살고 있는 이소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소은은 가수에서 변호사로 변신해 5년째 뉴욕커로 살고 있었다.
기업과 기업 간의 문제를 중재하는 ICC 뉴욕지부에서 부의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소은은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와 대학도 아닌 로스쿨에서 쓰는 영어의 수준 차이는 어마어마하잖나. 그리고 사실 나는 보고서도 한 번도 영어로 써 본 적도 없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은은 "9월에 입학해 6주 정도 있다가 첫 시험을 보게 됐다. 그때 1등부터 꼴찌까지 성적을 공개했는데 내가 제일 낮은 점수였다. 펑펑 울었다"며 "'내가 힘들게 로스쿨 입학을 했는데 이러려고 내가 여기에 왔나? 괜히 내가 이 고생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능력 없는 사람인 줄 몰랐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다음 날 메일이 왔다.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한다. 네가 잘할 때만 사랑하는 게 아니다'였다"며 다시 공부를 향한 열정이 타올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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