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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한달새 10% 껑충···세계식량가격지수 3개월만에 반등

설탕값 한달새 10% 껑충···세계식량가격지수 3개월만에 반등

등록 2017.02.05 16:02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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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계식량가격지수.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설탕값을 포함해 곡물과 유지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1월 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2.1% 상승해 173.8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72.2 포인트까지 치솟았던 식량가격지수가 같은 해 11월(171.9 포인트), 12월(170.2 포인트)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3개월만에 다시 상승했다.

특히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9.9% 상승한 288.5 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등 주요 생산지역에서의 공급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곡물 가격도 전월 대비 3.4% 오른 147.0 포인트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유지류 역시 최근 30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 상승한 186.3 포인트였다.

한편 FAO는 2016/1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015/16년도 대비 2.3%(5천820만t) 증가한 25억9천200만t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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