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위 “경험 통한 통찰력·조직 관리 능력 호평”‘신한사태 위증 논란’ 행장 선임에 문제 없다 판단
신한금융지주는 7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추천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위 사장은 오는 8일에 열릴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 심의와 3월 주주총회 인준을 통과하면 2년 임기의 은행장직에 앉게 된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그룹 내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던 위 내정자가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췄고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 데이터 기반의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경영 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위 내정자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과 해외 진출 등 핵심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자경위 위원들은 일부 시민단체가 지난 2010년 신한 사태와 관련해 위 내정자를 위증과 위증교사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그 결과 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한 결격 사항이 없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조직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인재를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958년생인 위 내정자는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거쳐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위 내정자는 신한금융지주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팀장 등을 거쳐 2008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랐고 2011년부터 2년간 신한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다. 신한카드에서는 2013년 5월부터 근무했으며 그해 8월부터 현재까지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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