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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7 MWC 키워드는 AI·5G”··· MWC 보고서 발간

KT, “2017 MWC 키워드는 AI·5G”··· MWC 보고서 발간

등록 2017.02.19 11:19

수정 2017.02.19 17:53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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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미리보는 MWC 보고서 출시AI, 커넥티드카-5G 결합, 디바이스 경쟁 본격화“글로벌 ICT 리더들의 융합 기술 각축전이 될 것”

지난 17일 오전 KT광화문사옥West에서 열린 ‘퓨처포럼’ 행사에서 KT 네트워크부문 이용규 상무가 KT의 5G 추진전략과 차별점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지난 17일 오전 KT광화문사옥West에서 열린 ‘퓨처포럼’ 행사에서 KT 네트워크부문 이용규 상무가 KT의 5G 추진전략과 차별점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을 미리 살펴보는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MWC 2017에서 보여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과 주요 참가업체, 기술동향과 전망이 담겼다.

보고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17일에는 언론을 대상으로 퓨처포럼을 개최해 MWC 2017에서 소개될 주요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전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T는 이번 MWC에 ‘Next element(다음 요소)’라는 주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마련한 부스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부스는 이동통신 관련 글로벌 기업인 AT&T, 시스코, 재스퍼, 화웨이, 시에라 언리밋 등 총 7개 사업자와 함께 꾸린다. 위치는 이노베이션 시티 홀4다
.
KT 전시의 주된 내용은 공식 후원사로서 평창올림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5G와 융합 서비스 등이다. 특히 융합 서비스는 황창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업으로 스마트에너지와 보안 영역 기술이 중점적으로 공개된다.

스마트에너지에서는 KT가 추진 중인 생산·소비·서래 융복합 통합 관리 플랫폼 KT-MEC을, 보안에서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부문을 함께 포괄하는 '위즈스틱' 상품을 소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조 연설에 나선다. 개막 첫날인 27일 5G 중심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MWC 2017에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KT는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이번 MWC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그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애플과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홀’이 신설돼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번에 발간한 특집보고서가 MWC 2017의 기술 동향과 글로벌 ICT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리보는 MWC 2017’ 특집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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