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우 전 수석을 오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하며 진술 내용과 그간 확보한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했다.
수사팀 내에선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업무를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을 남용한 의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점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4시 40분께까지 이어진 특검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