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21일 오전 문형표 이사장이 오전 중 변호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그동안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에 맞서 공가와 연가를 다 사용하고 결근처리를 하면서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특검팀의 압박 수사가 강해지고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 직원들에게 “저로 인해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눈총을 감내하셨을 6000여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고개 숙여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사퇴의 변’을 보냈다.
다만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결단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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