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그룹은 롯데쇼핑·롯데하이마트·롯데물산·롯데카드 등 유통·서비스·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재혁 사장과 이원준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유통BU와 식품BU장으로 선임됐다.
1954년생인 이재혁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롯데그룹 기획부에 입사하며 그룹과 연을 맺었다.
이후 이 신임 부회장은 1998년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겨 기획·관리 업무를 맡아봤고 2006년 롯데리아 대표, 2008년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을 거쳐 2011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향후에는 식품BU장으로서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주류BG,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식품사의 국내외 사업을 총괄한다.
또 이원준 신임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유통전문가’로 통한다.
이 신임 부회장은 2004년 롯데백화점 본점장, 2008년 상품본부장, 2011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에는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4년부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이번에 유통BU장에 임명된 이 신임 부회장은 백화점·마트·슈퍼·시네마·롭스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의 시너지를 구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가 그룹 전체의 개편·혁신안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신설·재편된 조직의 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의미”라며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재판이 진행 중인 임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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