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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올해도 한파 지속···“취업자 증가율 1% 전망”

고용시장 올해도 한파 지속···“취업자 증가율 1% 전망”

등록 2017.02.26 10:4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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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제공사진= 연합제공

장기 불황의 여파로 올해도 고용시장에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 늘어난 2650만3000명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은 2015년의 1.3%, 지난해 1.2%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9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노동수요 감소와 제조업 위기, 핵심 노동연령층인 30~54세 인구가 감소한 게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동연구원에서도 올해 취업 증가폭이 28만4000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고용정보원 측은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정책 확대, 중국 성장둔화 지속, 영국 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효과가 사라지고 정치 불안정이 이어지는데다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소비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며 여성과 장년층에도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고용정보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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