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계란 평균 소매가(특란 30개 기준)는 전날보다 21원 오른 7321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AI 여파에 따른 것이다. 국내 계란값은 지난달 13일 이후 21일 연속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6일부터 미국산 계란 수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간 사재기·매점매석 등을 억제해온 미국산 계란의 수입 금지로 안전장치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아울러 이번주부터 초중고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다시 시작하며 계란 수요가 늘어난 것 역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은 계란값 폭등 우려를 고려해 추후 일부 업자의 사재기나 매점매석 움직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