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에스 뉴스&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36개국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작년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진행됐으며,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을 조사해 순위를 냈다.
인구 830만 명, 국내총생산(GDP) 7010억 달러인 스위스는 시민권, 기업환경, 삶의 질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캐나다와 3위 영국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6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위였던 독일은 올해 8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일본, 6위는 스웨덴이었으며, 지난해 4위였던 미국은 7위로 내려앉았다.
이 조사는 작년 11월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진행됐으며, 국가의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을 물어 순위를 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그가 펼칠 외교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8위 호주, 9위 프랑스, 10위 노르웨이, 11위 네덜란드, 12위 덴마크, 13위 핀란드, 14위 뉴질랜드, 15위 싱가포르, 16위 이탈리아, 17위 룩셈부르크, 18위 오스트리아, 19위 스페인, 20위 중국, 21위 아일랜드, 22위 아랍에미리트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2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9위보다 4계단 내려왔지만 지난해 6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것을 고려하면 결과가 나빠졌다고만 보기엔 어렵다.
우리나라는 특히 국가 영향력(11위)과 기업환경(13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 이어 포르투갈, 인도, 태국, 러시아, 브라질, 그리스, 이스라엘이 순으로 30위권에 들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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