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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탄핵 후 대외시장 동향 파악 주력”

[박대통령 파면]이주열 “탄핵 후 대외시장 동향 파악 주력”

등록 2017.03.10 16:48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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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리스크 파급 영향 커질 가능성 높아국외사무소 24시간 비상근무체제 가동

한국은행 긴급간부회의.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긴급간부회의.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탄핵 결정에 대한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리스크의 파급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국외사무소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가동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의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금융시장국과 국제국 등 관련 부서는 오늘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탄핵 결정 이후에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고한 것으로전해졌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 시장 움직임이 안정적이었으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대한 정책변화 등 대외리스크의 파급영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시 대응책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총재는 오는 11일 오전 간부회의를 다시 개최해 탄핵 결정에 대한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임직원들 모두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인식해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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