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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반잠수식시추선 3억7천만弗에 매각 성공

현대삼호重, 반잠수식시추선 3억7천만弗에 매각 성공

등록 2017.03.13 14:5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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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제작·인도한 다이아몬드사 반잠수식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호.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이 제작·인도한 다이아몬드사 반잠수식시추선 ‘오션 그레이트화이트’호.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국제기구를 통해 중재 절차를 밟던 반잠수식시추선 매각에 성공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해운사 씨탱크와 반잠수식시추선 1기에 대해 3억7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매각된 시추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2015년 씨드릴사로부터 계약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영국해상중재인협회에 중재를 신청했고 최근 시추선의 소유권을 씨드릴사로부터 넘겨받는 대신 선수금 1억7000만달러를 이자없이 반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추가손실없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씨탱커는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반잠수식시추선에 대한 추가 인수 옵션도 함께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매각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감산 합의 이행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시추 업체들이 해양플랜트 설비 인도에 나서는 등 원유 개발 재개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성사된 만큼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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