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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D-1···검찰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부분 조사”

박근혜 소환 D-1···검찰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부분 조사”

등록 2017.03.20 16:32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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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내일(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불러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관련 내용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 등을 반영해 신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내일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부분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내일 박 전 대통령의 조사에서는 ▲ 삼성 특혜와 관련한 뇌물 ▲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남용 ▲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재단에 출연한 것을 뇌물로 볼지 직권남용이나 강요로 볼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보든 먼저 '팩트 파인딩'이 중요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하니 먼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시간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심야 조사는 동의가 필요해 가능한 그 전에 조사를 마치려고 노력하겠지만, 내일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둬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선 “당분간은 특별히 소환 조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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