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안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공보 담당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는 한국이 수천년간 독립적으로 존재한 국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정부는 일반적으로 정상회담 중의 구체적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닌 한반도 역사에 대해 말했다”며 “수천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그런 언급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다만 내가 기자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국민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반응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에서 오간 정확한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한국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식은 제대로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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