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국내 이통 시장의 전체 번호이동은 1만9249건으로 집계됐다. KT가입자가 293명, SK텔레콤 가입자가 72명 순감했고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65명 순증했다.
전날 번호이동 건수만 보면 시장 경쟁은 잠잠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통업계는 번호이동 건수가 하루 2만4000건 이상 일어나면 시장과열로 판단한다.
이 같은 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과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유통 현장의 불법 행위를 집중 감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 달리 시장 물밑에서는 치열한 판매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이통업계에서 나온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8를 비롯해 갤럭시S7과 G6를 정가보다 크게 떨어진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점들이 많은데다 리베이트(판매 장려금)이 50만~60만원을 지급하는 판매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23일은 이통 3사 전산 휴무일로 이날 번호이동 건수는 오는 24일 번호이동 건수와 합쳐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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