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J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유전병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 이재현 회장은 최근 귀국해 주요 경영현안을 챙기고 있으며 아울러 다음달 공식 복귀를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는 이 회장이 오는 5월17일 열리는 수원 광교신도시의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행사는 그룹 임원진이 모두 참석하는 ‘온리원 컨퍼런스’가 함께 열리는 만큼 이 회장의 복귀 무대로 적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그는 지난 2013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장기간 재판 끝에 건강 악화로 재상고를 포기했고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외부에서는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목표로 하는 CJ그룹이 이 회장의 복귀와 함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CJ는 올해 매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책정했으며 투자액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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