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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중 테러 추정 폭발···19명 사망·50여 명 부상(종합)

英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중 테러 추정 폭발···19명 사망·50여 명 부상(종합)

등록 2017.05.23 11:11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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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리던 중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영국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상자 수습은 진행 중에라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영국 현지 언론 매체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테러에 인한 사건에 무게를 두고 테러가 아니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미국 NBC 방송은 다수의 영국과 미국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했다.

영국 BBC방송도 테러대응 전담팀이 수사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상자 수를 공개한 직후 트위터에 공연장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혀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조사 결과 이 물체는 버려진 옷으로 확인됐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현장에선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려 피해가 컸다.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이다. 미국 CNN방송은 현장에 실제로 2만명의 관객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콘서트가 막 끝나 관객들이 공연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시점에 매표소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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