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7년 5월 25일 창립한 현대건설은 지난 70년 동안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 신화’를 기록해 왔다.
2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길을 열었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일념으로 건설산업을 이끌어왔다. 식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건설역사 굽이굽이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 길을 개척해 왔다.
현대건설은 건설의 미명기(未明期)나 다름없던 광복 직후, 그리고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국토의 핏줄인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경제개발 시기엔 열사의 땅 중동으로 진출해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국가재정을 보탰고, 국토개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이룬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대건설은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59개 국가 821개의 프로젝트(총 해외수주액 1227억달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모두 3600개 공사를 수행했다.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건설 특유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열정, 무한 신뢰에 있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쓰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제고된 현대건설은 2011년 연간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2013년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6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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