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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 발간···산업 육성 위한 전문가 제언 소개

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 발간···산업 육성 위한 전문가 제언 소개

등록 2017.06.12 10:2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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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 발간···산업 육성 위한 전문가 제언 소개 기사의 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의 제언을 담은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서는 정부·의료계·학계·언론계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건강보험제도, R&D정책, 신약개발, 해외진출 등 분야별 과제와 방향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서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이 고령화, 의료비 지출 증대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조언했다.

이어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이강군 비서관은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해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R&D 장기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위험·고수익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장기적 관점의 예측 가능한 법적·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실 염현진 비서관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개선과제에 대해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염 비서관은 제약산업 육성 위한 다양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종혁 호서대학교 제약공학 전공 교수는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비롯한 신약개발, 정부정책 방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제약산업의 핵심으로 신약개발을 꼽으며 R&D를 통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중개연구·개방형 혁신 등 산학연 협업 체계의 발전이 필요하며 일관성 있는 정부정책과 이슈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준법·윤리경영 분야에서는 해외 의약품 거래 투명화 정책과 사례가 소개됐다. 미국의 의약품거래 투명화 정책과 사례에 대해 동아에스티 CP관리실의 박재욱 팀장과 박경연 주임이 미국의 FCPA와 한국 청탁금지법을 비교 분석했다.

채봉애 한국오츠카제약 기획팀 CP 차장과 최경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윤리경영 팀장은 일본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유통 투명화 정책이 크게 기여한 부분을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동향 분야에서는 IMS헬스의 허경화 대표이사와 이석호 에널리스트가 글로벌 제약시장의 R&D현황을 돌아봤다. 개발 후기 신약 총 2240개 중 항암제가 27%를 차지하며 제약사간 협업과 파트너링으로 매년 제약사간 거래금액과 M&A가 각각 30%, 25%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C3, 즉 임상개발, 상용화전략의 융합이 개발초기단계에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정책보고서는 제약산업 현안과 이슈사항을 회원사에 제공하기 위해 제작 중이며 12일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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