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인버터 모터’·LG화학의 배터리 기술 탑재이달 한국 시작으로 연내 주요 시장에 출시 예정LG전자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 도약 할 것”
12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송대현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s)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으로 구성된 ‘코드제로 ART 시리즈’ 무선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달 중 출시되는 코드제로 A9은 89만~129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나머지 모델은 출하가와 출시일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드제로 A9’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빠르게 회전할 정도다. 흡입구 부분에 추가로 탑재된 모터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를 1초에 16회 회전시켜 바닥 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또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일반 청소기 모터가 탄소막대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LG 코드제로의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에는 탄소막대가 없어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연속해서 청소가 가능하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라 교체도 편리하다.
‘코드제로 R9’은 제품 전면에 위치한 센서가 모서리를 감지하면, 스스로 주행속도를 낮추고 흡입력을 최대 6배까지 높여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 및 3차원 레이저 센서를 ‘코드제로 R9’에 적용해 장애물 인식과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마존(Amazon), 구글(Google)의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Echo)’, ‘구글 홈(Google Home)’ 등 음성인식 기기와 연동해 음성만으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을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50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4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는데,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동등한 수준이다.
여기에 최초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하면서 사용자를 따라오는 ‘로보센스 2.0(RoboSenseTM 2.0)’를 구현했다.
이 제품들은 무상 보증 10년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세탁기의 DD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초소형 고성능의 BLDC(Brushless Direct Current)모터다.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해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
송대현 사장은 “혁신적인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청소 성능은 물론 먼지 걱정 없는 위생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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