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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제주 AIIB 연차총회 맞춰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 책자 발간

수은, 제주 AIIB 연차총회 맞춰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 책자 발간

등록 2017.06.13 15:00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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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3일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는 미국, 일본 중심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에 대항하여 중국 주도로 설립된 다자간 개발은행으로, 2017년 6월 현재 77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책자는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회 AIIB 연차총회에 맞춰 출간됐으며, AIIB 사업현황과 사업추진방향 등을 수록해 우리 기업의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수은은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에 2016~2030년까지 15년간 경제성장,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연간 1조7000억달러, 총 26조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로는 전력 14조7000억달러, 운송 8조4000억달러로 양대 인프라 분야가 전체의 88.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은은 책자를 통해 한국기업의 아시아·CIS 인프라 신흥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국가별 인프라 개발정책에 따른 수요맞춤형 전략 수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민관합동 수주전략, 외국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적극 주문했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CIS지역의 인프라개발 현황이나 전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성공적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면서 “수은은 올해 해외 인프라 부문에 7조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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