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임상약 공급·상용화를 위한 경기도 평택플랜트의 상시 고용 인력(정규직)이 최근 3년새 9배 이상 증가했다.
한미약품 평택플랜트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사노피와 얀센 등에 기술이전된 바이오신약의 임상약, 상용화 이후 생산을 맡는 R&D 생산기지다. 투자를 본격화한 2013년 49명이던 인력은 현재 456명으로 급증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 임직원 추이를 보면, 2013년 49명, 2014년 107명, 2015년 224명, 2016년 384명, 2017년 456명으로 매년 58~160명씩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고형제 등 완제의약품 생산기지인 경기도 화성시 팔탄플랜트 역시 최근 3년새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한미약품은 팔탄플랜트 스마트공장 건설을 위해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스마트공장 투자가 시작된 2014년 400여명이었던 근무인력은 현재 500명을 넘어섰다.
한미약품은 급증하는 바이오 분야 인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각급 학교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한편 최첨단 플랜트 시설에도 수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어서 올 하반기 공채에서도 수백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120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제약바이오산업 시장 규모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대로 미약하지만 여러 제약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첨단 기술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산업이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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