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형SUV ‘코나’ 27일 국내 판매 개시··· 1895만~2680만원 책정

현대자동차 글로벌 소형 SUV ‘코나’가 27일 국내 시판에 돌입한다.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27일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26일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코나는 14일부터 시작된 국내 사전계약에서 5000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총 2만6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전계약에서만 목표치의 20%에 도달하며 크게 고무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나는 국내 동급 차종을 압도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 두 가지 엔진 모두 변속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기본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날 처음 공개된 코나의 복합연비 역시 ▲가솔린 터보 2륜 구동 모델이 12.8km/L ▲4륜 구동 모델이 11.3km/L ▲디젤 모델(2륜 구동)이 16.8km/L로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가격은 ▲스마트 1895만원 ▲모던 2095만원 ▲모던팝/테크/아트 2225만원 ▲프리미엄 2425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플럭스 모델은 ▲플러스 모던 225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85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원이다. 플럭스 모델은 ▲전용 외관 디자인 사양 ▲튜익스 내장 칼라 패키지 ▲고급형 외장 디자인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일반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했다”며 “트림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패키지의 선택 사양을 구성한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경재역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자 각종 전시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8월 초까지 마블(MARVEL)과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을 통해 제작한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Kona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비롯해 다양한 칼라와 사양을 갖춘 총 6대의 코나를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코나의 디자인 특징을 소개하는 ‘코나 디자인 스토리’ 영상을 상영하고 코나를 직접 디자인한 디자이너, 코나가 지향하는 도전적이고 개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셀러브리티(celebrity: 유명 인사)를 초청해 고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다음달 중 현대백화점, 현대시티몰, 강남스퀘어, 타임스퀘어 등 젊은 세대들이 밀집하는 주요 지역 42개소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는 한편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국내 대표 문구업체인 ‘모나미’,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등 타 업종과도 활발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