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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10년간 고용 증가율 3.9%···제조업 3배”

“제약산업 10년간 고용 증가율 3.9%···제조업 3배”

등록 2017.06.27 06: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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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증가 기업 분포 1위정규직 비중도 10명중 9명연구원 중 석박사 비중 7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제약산업의 고용증가율이 다른 제조업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 규모와 성장속도를 가늠하는 생산액 증가세는 제조업보다 완만했으나 정규직 비중과 청년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의약품제조업이 매년 3.9%씩 고용을 확대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 산업 평균은 2.6%, 제조업은 1.6%였다.

아울러 2014년 제조업 전체 생산액이 2005년보다 90.5% 증가했음에도 고용은 11.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의약품제조업은 생산액 증가율 54.9%에 고용증가율 37.9%로 제조업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를 생산 금액당 고용인원수로 환산하면 제조업이 4억5000만원당 1명을 고용할 때 의약품제조업은 1억8000만원당 1명을 고용한 셈이다.

특히 제약업계는 전 산업계에서 청년고용증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청년 고용이 증가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제조업이 45.5%로 전 산업에서 가장 비중이 컸다.

이 기간에 제약기업 10군데 중 4.5군데는 청년고용을 늘렸다는 것으로 이는 제조업(27.6%)과 전 산업(23.4%)을 웃도는 수준이다. 청년고용을 늘린 기업 비중이 많은 산업은 의약품제조업에 이어 항공운송업(40.0%), 연구개발업(36.8%)순이었다.

정규직 비중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약업계 종사자 중 10명중 9명은 정규직이었다.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91.4%로 전 산업(67.5%)과 제조업(86.3%)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는 양질의 인력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연구직은 2016년 기준 1만1862명으로 2011년(8765명) 대비 3000여명이 늘었고 2016년 한해에만 800여명이 증가했다.

제약업계로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유입 추세도 두드러진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업종에 채용된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71.7%였다. 산업 전체(32.5%)는 물론 제약산업 업종이 포함된 제조업 평균(33.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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