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쏘나타 뉴 라이즈·i30·텔룰라이드로 IDEA 디자인상 수상

‘2017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기아자동차 텔룰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권위 있는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7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기아차 텔룰라이드가 동상을 수상하고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2017 IDEA 디자인상은 26명의 저명한 디자인 전문가가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20개 부문을 심사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엄 대형SUV 컨셉트카 텔룰라이드는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높이 인정받아 동상을 수상했다.

텔룰라이드의 동상 수상은 2012년 리오(동상), 2014년 GT4 스팅어 컨셉트카(은상)와 쏘울(동상)에 이은 기아차의 역대 4번째 본상이자 지난해 현대차 아반떼(동상)에 이은 현대·기아차 2년 연속 본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차의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는 2017 IDEA 디자인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룰라이드는 기아차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차량으로 IDEA 디자인상 동상 수상을 통해 가치를 증명했다”며 “기아차는 꾸준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우수한 품질과 최근 급성장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5위의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했으며 매년 출시하는 신차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차량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