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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갈수록 줄어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갈수록 줄어

등록 2017.07.01 10:5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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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해외판매 주춤 원인···전년보다 7.5%↓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갈수록 줄어 기사의 사진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국내 완성차의 해외 판매가 주춤해진 이유 탓이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75억4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99억4900만달러로 작년보다 4.2%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24억800만달러로 작년보다 7.6%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4년 279억6천8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다.

2015년 수출액은 268억400만달러로 전년보다 4.2% 감소했고, 2016년에도 감소율 4.6%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2015년 50억9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7% 줄면서 주춤했지만 이후 작년 수입액은 55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4년 226억7천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 217억900만 달러, 2016년 200억3천10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수지는 2011년 172억5천1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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