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는 사륜구동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티볼리 랠리카(Tivoli Rally Raid 4WD)로 2017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에 참가해 현재까지 사륜구동 카테고리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Lleida Pirineus)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되는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은 국제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주요 랠리 가운데 하나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로 첫 출전해 종합 3위 및 이륜구동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메인 경기인 사륜구동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의 티볼리 랠리카 개조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아라곤(Aragon) 레이스에 시범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티볼리 랠리카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전시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와 탑기어(Top Gear),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스페인 주류 스포츠신문 마르카(Marca) 등 16개 매체가 참석해 티볼리 랠리카의 매력적인 외형과 놀라운 성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참가해 완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스페인 뿐 아니라 영국, 벨기에,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참여 및 후원을 통해 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사륜구동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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