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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뛰는 신동빈···투자 유치 직접 나섰다

발로뛰는 신동빈···투자 유치 직접 나섰다

등록 2017.07.10 17:0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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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합경영 시너지 확대 차원 日 금융기관 대상 투자설명회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박근혜·최순실·신동빈.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박근혜·최순실·신동빈.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투자유치까지 나섰다. 검찰수사 등 그동안 한국에서 실추됐던 롯데그룹 이미지를 쇄신시키기 위해서다.

롯데는 10일 롯데가 노무라 증권, 미즈호 은행, 스미모토 은행 등일본 주요 금융, 증권, 투자기관 관계자 60여명을 일본 도쿄의 한 호텔로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 설명회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경영혁신실 사장, 이봉철 재무혁신팀 부사장, 오성엽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임병연 가치경영팀장 부사장, 이진성 미래전략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 회장은 “한국 일본 통합경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 20여년 동안 지속됐던 설명회를(검찰수사로) 지난해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롯데그룹은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수가 관여하는 중앙집권적 경영이 아닌 현장과 기업 단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롯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통합 경영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에도 경쟁력을 갖고 진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그룹 현황과 계열사 혁신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롯데그룹은 재판과 사드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화학사업의 투자와 고객중심 옴니채널 강화를 통한 온라인 매출 증대, AI 프로젝트 도입 등 지속적인 혁신으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롯데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놓고 롯데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하반기에는 지주회사 전환까지 마쳐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체제도 구축될 것이라고 어필했다.

황 경영혁신실장은 “우리가 잘하고 있고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M&A를 적극 추진해 롯데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롯데홀딩스관계자도 신 회장이 한일양국을 동시에 경영한 이후로 영업이익이 266억엔으로 전년 실적 대비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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