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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류샤오보 시신 화장했다”

中 당국 “류샤오보 시신 화장했다”

등록 2017.07.15 11:4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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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5일 말기 암 판정을 받고 가석방 돼 치료를 받다 사망한 인권활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혔다.

선양 시 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현지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르고 시신을 화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화장 절차는 가족의 뜻과 현지 관례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2009년 12월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2010년 5월부터 랴오닝성 진저우 감옥에 수감 중 지난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됐다.

선양 소재 중국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한 달여 동안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류샤오보는 지난 11일부터 패혈성 쇼크, 복부 감염, 장기부전 등 위중한 병세를 보이다가 13일 저녁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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