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TF 자금은 빠졌는데···창펑 자오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가능"

증권 블록체인

ETF 자금은 빠졌는데···창펑 자오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가능"

등록 2026.07.02 14:10

김선민

  기자

창펑 자오, 비트코인 100만달러 전망. 사진=유토이미지(AI 활용)창펑 자오, 비트코인 100만달러 전망. 사진=유토이미지(AI 활용)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Z)가 비트코인의 장기 채택이 지속될 경우 2033년까지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가능성의 근거로 낮은 보유율과 향후 투자자 유입 확대를 제시했다.

최근 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에서 자오는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수요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대규모 상승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 60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이후 또 다른 상승장에서 두 배가량 추가 상승할 경우 1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단기 투기보다 글로벌 채택 확대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과 글로벌 투자시장에 더욱 편입될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기관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6월 30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2억2264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에서 2억1245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순유출을 주도했다.

다만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511억5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은 70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25억3000만 달러에 달해 장기 투자자금은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인 자금 이탈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투자 수요는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현재 5만974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4시간 기준 약 0.66% 하락한 상태다. 가격은 5만8200달러 부근의 지지선과 6만2000달러 부근의 저항선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히스토그램이 소폭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MACD선이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는 0.18을 기록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회복할 경우 6만20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대로 5만8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5만7000달러, 이후 5만5500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