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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라호르서 자폭 테러, 26명 사망·58명 부상

파키스탄 라호르서 자폭 테러, 26명 사망·58명 부상

등록 2017.07.25 10:3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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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재 26명 사망 58명 부상. 사진=MBC 뉴스 캡쳐파키스탄 자폭테러, 현재 26명 사망 58명 부상. 사진=MBC 뉴스 캡쳐

24일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 폭탄 테러범 1명이 경찰팀 인근에서 자폭해 26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경찰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는 현지 일간 돈(DAWN) 인터넷판을 인용해 한 괴한이 오토바이에 폭탄을 싣고 돌진해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데르 아슈라프 경찰은 자살 폭탄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라호르 외곽 코트 라크팟 야채 시장의 철거를 지휘하는 경찰들을 겨냥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26명 가운대 9명은 경찰로, 부상자 58명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불법 노점상을 단속중이던 경찰을 표적으로 자신들이 자살 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조직돼 파키스탄으로도 세력을 넓힌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라호르가 주도인 펀잡주의 라나 사나울라 내무장관은 펀잡주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세력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면서 어떤 명분을 주장하든 그들은 테러리스트일 뿐이며 파키스탄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말릭 모하마드 아흐메드 펀잡주 대변인은 폭발이 샤바즈 샤리프 주총리 공관 인근에서 일어났지만 샤리프 주총리는 당시 공관에 있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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