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17일 카허 카젬 GM 인도 사장이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이 달 31일부로 임기가 종료되는 제임스 김 사장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GM 대표직을 맡아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CEO로 임명된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Australia)에 입사한 이후 2009년 GM 태국(Thailand)·아세안(ASEAN) 지역 생산 및 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사장을 역임한 뒤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지난해 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스테판 자코비(Stefan Jacoby)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GM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GM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카젬 사장의 경력과 국제적인 안목이 한국GM을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제고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 역시 “한국GM의 수장으로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수익성 개선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쉐보레 브랜드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한국GM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지난해부터 사장 겸 CEO를 수행했던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겸 CEO로 선임됐다. 그는 한국GM을 떠난 뒤에도 경영 자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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