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노트8 정식 공개입체감 살린 무대로 객석 압도···박수·환호성 이어져체험존에서는 세계 각국서 모인 미디어들 취재 경쟁도
이날 행사장에는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9시 반 경에는 이미 200여 명의 사람들이 건물을 에워싸며 길게 줄지어 있었다. 행사 시간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전 세계 각국의 미디어 관계자들과 삼성전자 파트너, 갤럭시노트 이용자 등이 모여들어 행사장 최대 수용인원인 1500석을 꽉 채웠다.
갤럭시노트8이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판가름할 가늠자인 만큼 이날 행사에 대한 취재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화면에는 갤럭시노트8을 상징하는 모습과 S펜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영상이 반복 재생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갤럭시노트8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환호로 응답했다.
특히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다. 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헌신적인 충성고객들의 믿을 수 없는 사랑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노트는 핸드폰을 쓰는 기구에서 능력을 극대화 해가고 있다”며 “사용자와는 단순한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가 처음 출시 된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다. 처음 갤럭시 노트가 나왔을 때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은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더 큰 것을 가능하게 할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하자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날 특별한 이벤트는 마련되지 않았다. 대신 화려한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바닥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행사에 화려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갤럭시노트8 첫 공개 순간, 박스에서 꺼내는 듯한 입체감을 연출해 냈다.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는 화면이 바뀔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행사가 열린 파크 애비뉴 아모리는 기존의 미술관에서 공간적 제약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실험적 전시와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한데, 삼성전자 역시 공간을 제대로 활용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무대 뒤쪽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전세계 미디어들이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고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S펜에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스크린 오프 메모와 번역 기능은 사용성이 개선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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