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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대구시대 공식 출범

현대로보틱스, 대구시대 공식 출범

등록 2017.08.31 15:07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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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31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내 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로보틱스의 고객사와 협력사 대표, 박상태 시의회 부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4월, 4개의 회사로 분리된 현대중공업그룹(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의 지주사로, 올해 초 울산에서 이전하여(부지 78,084㎡, 공장건물 26,387㎡) 글로벌 탑-티어(Top-Tier)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비상장기업인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현대그룹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로보틱스는, 대구 이전 후 단기적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두 배 가까이 확대하기 위해 신규투자와 함께 고용인원(현재 260여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시는 협력업체 5개사(동명정기, 일성엠텍, 세신공업, 선우로보텍, 유명엔지니어링)를 추가로 유치해 현대로보틱스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이로써 현대로보틱스는 협력업체들과의 집적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 공동 R&D, 품질관리 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로봇기업들의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스카와전기(세계2위), KUKA(세계4위), 현대로보틱스(세계7위) 유치에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산업용 로봇 중심도시로서의 인프라와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대로보틱스의 출범은 대구가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며, “지역 부품사들과의 협력과 첨단산업 및 기존산업의 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중심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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