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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충격 불가피

[北 6차 핵실험]코스피 충격 불가피

등록 2017.09.03 15:5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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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도발 있을 때 마다 증시 하락시장 불안에 외인 철수 시 장기침체 우려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3일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거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국내 증시가 휘청였던 것을 미뤄봤을 때 다가올 4일 장부터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주 탄도미사일 실험 발세체를 쏘아 올렸을 때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피가 한 때 2330대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부각된 북한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추가적인 대형 악재인 만큼 증시에 전해지는 충격이 과거 핵실험 때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 등이 북한 압박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서고 있으며 이번 6차 핵실험이 ‘레드라인을 넘겼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정세가 더 악화될 수 있어서다.

외국인 매도세가 가파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연초 ‘바이코리아’를 외치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들어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존 매수한 종목의 차익실현과 급격히 오른 코스피가 매력도가 이전보다 떨어져서다. 여기에 시장 불안감 확대를 이유로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자금을 철수한다면 장기 침체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 우리가 내성이 생겼던 도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강도 높은 압박 제재를 받는 와중에서 북한이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핵 위력과 도발 강도가 높아진만큼 증시에 전해지는 충격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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